애플워치 SE 3, 상위 모델에서 뭘 포기하는지 따져봤다

애플워치 SE 3 GPS 스타라이트, 40mm, 스타라이트 스포츠밴드 (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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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맥과 아이폰을 쓰는데 워치만 3년째 비워두고 있다. 알림을 확인하려고 폰을 자주 꺼내는 게 걸렸고, 수면 기록도 앱만으로는 잘 안 됐다. 애플워치 SE 3가 나왔다는 소식에 라인업을 다시 정리해봤다. 이 글은 SE 3를 기준으로 위 모델과 뭐가 갈리는지, 어떤 사용 패턴이면 SE 3에서 멈춰도 되는지를 본다.

라인업에서 SE 3의 위치

애플워치는 지금 크게 세 층이다. 엔트리인 SE, 중간의 시리즈 라인, 최상단의 울트라. SE 3 GPS 40mm가 애플 공식 브랜드스토어 기준 361,620원이고, 44mm는 3만 원쯤 더 붙는다. 상위 시리즈 모델은 57만 원대, 울트라는 111만 원대로 추정된다(정확한 모델명과 가격은 확인 중이다). 숫자만 보면 SE 3와 시리즈 사이가 20만 원, 시리즈와 울트라 사이가 50만 원 넘게 벌어진다.

항목애플워치 SE 3상위 시리즈 모델울트라 라인
가격대 (GPS, 소형)361,620원약 57만 원대(추정)약 111만 원대(추정)
always-on 디스플레이없음있음있음
혈중 산소 · ECG없음있음있음
전화 · 알림 · 심박 · 수면
방수생활방수생활방수다이빙 등급

표의 상위·울트라 항목은 공개된 정보로 채운 추정치다. 애플 공식 사양표가 확정되면 본문을 업데이트한다.

always-on이 빠진다는 것

SE 3에서 가장 크게 느껴지는 차이는 상시표시(always-on) 디스플레이가 없다는 점이다. 손목을 들거나 화면을 터치해야 켜진다. 데스크 앞에 앉아 키보드를 치는 시간이 긴 사람은 시간을 볼 때마다 손목을 드는 동작이 하나 추가된다. 후기를 보면 며칠이면 익숙해진다는 쪽과, 회의나 식사 자리에서 거슬린다는 쪽으로 갈린다. 카페에서 노트북을 오래 보는 패턴이면 매장에서 직접 손목을 들어보고 판단하는 게 낫다.


애플워치 SE 3 GPS 스타라이트, 40mm, 스타라이트 스포츠밴드 (M/L)애플워치 SE 3 GPS 스타라이트, 40mm, 스타라이트 스포츠밴드 (M/L)애플 공식 브랜드스토어naver.me


헬스 기능은 어디까지

SE 3에는 혈중 산소 측정과 ECG(심전도)가 없다. 심박수 알림, 수면 추적, 운동 기록은 상위 모델과 같은 것으로 표기돼 있다. 구분하면 의료 기록에 가까운 측정은 빠지고, 일상 활동 트래킹은 다 된다. 심전도 데이터를 병원에 보여줄 일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체감이 크지 않다는 쪽이 후기의 다수다.

애플워치 SE 3 GPS 스타라이트, 40mm, 스타라이트 스포츠밴드 (M/L)

GPS만으로 되는 사람

SE 3는 GPS 모델과 GPS+Cellular 모델로 나뉜다. 아이폰을 늘 몸에 지니는 사람은 GPS로 충분하다. 셀룰러가 의미 있는 경우는 폰 없이 러닝을 나가거나, 아이나 부모가 워치만으로 전화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셀룰러 모델은 기기값이 더 비싸고 통신사 요금제가 따로 붙는다. 폰을 두고 나갈 일이 거의 없어서 GPS로 정했다.

40mm냐 44mm냐, 밴드

손목이 얇은 편이면 40mm, 화면을 크게 쓰고 싶으면 44mm다. 기본 구성은 스포츠 밴드 M/L 하나만 들어온다. 운동용과 평상시용을 나누려면 밴드를 더 사야 하는데 정품 스포츠 밴드가 6만 원 선이다. 색은 스타라이트로 봤다. 웜톤이 살짝 섞여서 실버나 미드나이트보다 오래 봐도 덜 질릴 것 같았다.

애플워치 SE 3 GPS 스타라이트, 40mm, 스타라이트 스포츠밴드 (M/L)

지금 판단

알림과 수면, 운동 기록이 목적이면 SE 3에서 시작해도 부족하지 않아 보인다. always-on이 계속 눈에 밟히거나 ECG가 필요해지면 그때 상위 모델로 올려도 된다. 3년을 미룬 사람으로서 아직 확실치 않은 건 상시표시 없이 지내는 게 실제로 얼마나 불편한지다. SE 3나 구형 SE를 쓰는 사람이라면 이 부분 경험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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