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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팟 4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을 화상회의가 잦아진 재택근무 셋업에 맞춰 알아봤다. 노이즈 캔슬링(ANC) 버전은 이미 집에 하나 있는데, 이번엔 가족용으로 하나 더 놓을 생각이라 굳이 ANC까지 필요한가부터 따져봤다.
가격, ANC 버전과 얼마나 차이나나
정가는 199,000원이고 할인가는 191,040원이다. 같은 라인업의 ANC 버전은 정가가 269,000원 선이라 7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이 7만원이 스펙 어느 쪽에서 빠지는지 하나씩 짚어봤다.
ANC 버전과 다른 점
가장 큰 차이는 노이즈 캔슬링 유무다. ANC 버전은 Adaptive Audio, Transparency 모드, Conversation Awareness까지 들어가는데, 일반형은 이 기능들이 통째로 빠진다. 이어폰 튜닝 자체도 다르다고 하는데, 후기를 보면 일반형은 140Hz 이하 저음을 깎아내는 쪽이라 ANC 버전보다 베이스가 가볍게 나온다는 평이 있었다.
충전 케이스도 다르다. ANC 버전 케이스는 무선충전과 ‘나의 찾기’로 찾을 때 울리는 케이스 스피커가 들어있는데, 일반형 케이스는 USB-C 유선충전만 되고 케이스 스피커는 빠진다. 콘센트 옆에서만 충전할 거면 상관없지만, Qi 충전패드를 이미 책상에 놓고 쓰는 사람이면 이 부분에서 걸릴 수 있다.

스펙
| 항목 | 일반형 | ANC 버전 |
|---|---|---|
| 칩 | H2 | H2 |
| 방수 | IP54 | IP54 |
| 배터리(이어폰만) | 5시간 | 4시간(ANC 켬) / 5시간(끔) |
| 충전 케이스 | USB-C 유선 | 무선 + USB-C |
칩은 에어팟 프로 2세대와 같은 H2가 그대로 들어가서, 적응형 EQ나 공간음향 같은 소프트웨어 기능은 일반형에도 똑같이 작동한다고 한다. 방수 등급도 IP54로 동일해서 땀 흘리는 운동 정도는 둘 다 버틴다.

화상회의·재택근무 셋업에서 쓸만한가
H2 칩 덕에 목소리만 따로 잡아주는 마이크 처리가 붙어 있어서, Zoom이나 Google Meet 화상회의에서 주변 소음을 어느 정도 걸러준다는 후기가 많았다. ANC가 없어도 회의 중엔 어차피 귀를 꽉 막을 필요가 없어서, 오히려 오픈형이 낫다는 의견도 있었다.
헤드 제스처로 Siri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저어서 응답하는 기능도 그대로 들어간다. 맥이나 아이폰 화면을 보면서 손 안 대고 전화를 받거나 끊을 때 은근히 편했다.

이런 사람한테 맞다
ANC 없이도 되는 사람, 무선충전보다 USB-C 하나로 통일해서 쓰는 사람, 집에 ANC 버전이 이미 있어서 가족용으로 하나 더 필요한 사람한테는 일반형 쪽이 합리적이다. 비행기나 지하철 소음을 확실히 죽이고 싶으면 ANC 버전이나 실리콘 팁이 있는 프로 라인을 봐야 한다.
무선충전 없는 케이스를 어느 자리에 두고 쓸지는 정했는데, 집에 있는 ANC 버전과 이 일반형 중 누가 뭘 쓸지는 아직 안 정했다.







